2024년도 이제 보름 남았다. 연말정산은 직장인들에게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준비가 부족하다면 오히려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할 수도 있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절세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1.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활용하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각종 공제 자료를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유용한 도구이다. 해당 서비스는 2024년 1월 중순에 오픈되므로, 로그인하여 본인의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내역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빠지거나 잘못 기재된 내역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2.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 이해하기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다르다. 소득공제는 과세 표준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세액공제는 산출된 세액에서 일정 금액을 직접 공제한다.
- 대표적인 소득공제 항목: 신용카드 사용액, 주택자금, 개인연금저축 등
- 대표적인 세액공제 항목: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자신에게 유리한 항목을 파악하여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
3.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내역 확인하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에 따른 소득공제 비율이 다르다.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는 3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올해의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공제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명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4. 의료비 공제 꼼꼼히 챙기기
의료비는 세액공제로 적용되며, 본인과 부양가족이 사용한 비용 모두 포함된다. 특히, 아래 항목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 난임 치료비는 20% 공제율 적용
- 본인 지출 의료비는 별도 한도 없음
- 건강보험 미적용 항목도 일부 공제 가능
5. 교육비 공제 항목 확인하기
교육비는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와 배우자의 비용도 공제 대상이다. 유치원, 초·중·고, 대학 등 학자금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비용도 포함된다. 증빙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주택 관련 공제 꼼꼼히 챙기기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액은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무주택 세대주일 경우 추가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세 자금 대출 이자나 월세 공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7. 기부금 공제 활용하기
기부금은 한 해 동안 낸 금액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정치자금 기부금은 100% 공제가 가능하니, 해당 기부 내역이 있다면 빠짐없이 신고해야 한다.
8. 공제 한도와 비율 체크하기
공제 항목마다 적용되는 한도와 비율이 다르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사용 금액의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본인의 총급여와 공제 한도를 계산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9. 미리미리 준비하기
연말정산은 갑작스레 준비하면 실수할 확률이 높다. 아래 항목들을 미리 준비해두자.
-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영수증
- 신용카드 사용 내역
- 부양가족 관련 서류
Q&A: 연말정산에 대한 궁금증
Q1.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빠진 내역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간소화 서비스에서 빠진 항목은 관련 기관에서 직접 증빙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Q2. 부양가족 기준은 무엇인가요?
A. 연 소득이 100만 원 이하인 가족(배우자는 500만 원 이하)이 해당된다. 부양가족의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Q3. 월세 공제를 받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요?
A. 무주택 세대주로서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인 경우, 월세 공제가 가능하다. 임대차 계약서와 계좌이체 내역이 필요하다.
맺음말
2024년 연말정산은 체계적인 준비와 꼼꼼한 점검이 절세의 핵심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필수 서류를 미리 챙겨 13월의 월급을 최대한으로 받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