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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충격,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by 솔향기정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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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전 국민에게 큰 충격과 불안을 가져왔다. 이러한 상황은 과거 계엄 경험자뿐 아니라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심리적인 타격을 주며, 사회 전반적으로 트라우마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찬승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회공헌특임이사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번 사태의 충격을 분석하고 회복 방안을 모색해본다.

비상계엄 충격 극복
비상계엄 충격,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경험 여부를 떠나 모든 국민이 트라우마를 겪는 이유

정찬승 이사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과거의 경험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 것은 물론, 비경험자들에게도 심리적인 타격을 준다고 설명했다. 과거 계엄을 경험한 이들은 억압과 불공정, 사망과 상실의 기억이 떠오르며 강력한 트라우마 반응을 보인다. 반면, 계엄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도 뉴스나 역사 속에서 접했던 불안과 공포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적 불안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독특한 점은 모든 국민이 피해자가 된다는 것이다. 자연재해나 사고와 달리, 비상계엄은 국민 모두의 기본권이 제한되는 상황으로, 전 국민이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엄청난 심리적 압박과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반복적인 뉴스 소비가 트라우마를 악화시킨다

계엄 사태에 대한 반복적인 뉴스 확인은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정 이사는 “뉴스를 과도하게 시청하면 불안을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와 공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악순환을 초래하여 정치적 무관심이나 환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뉴스 소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산부, 노약자,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기존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뉴스 시청 시간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정치적 이슈와 관련 없는 대화를 나누거나 산책과 같은 활동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 회복이 필수

정찬승 이사는 국민적 충격을 줄이고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미디어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안정감을 제공하는 메시지와 정책은 국민의 정신건강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국민 개개인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산책, 취미 활동,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심리적 환기를 유도하고, 반복적인 뉴스 소비를 피하면서 심리적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개인적 노력과 사회적 안정의 조화가 국민 전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맺음말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경험 여부를 떠나 모든 국민이 트라우마를 겪는 계기가 되었다. 반복적인 뉴스 소비를 줄이고 일상 회복에 힘쓰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국민 정신건강 회복의 핵심이다. 정치권과 미디어는 국민이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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