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78)가 정치적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후, 이에 대한 야권 인사들의 비판에 강력한 반응을 보였다.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마지막 공연에서, 나훈아는 정치권의 반응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며 “저것들(정치인들)이 뭐라고 하는 것은 절대 용서 못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나훈아의 정치적 발언과 논란
지난 10일, 나훈아는 공연 중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해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며, 야권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특히 “니는 잘했나?”라는 표현으로 야권을 직격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빠르게 화제가 되었고,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의원들이 SNS를 통해 강력히 반발했다.
그 중 최민희 의원은 “왼쪽이 잘한 게 없으니 비상계엄도 그냥 넘어가자는 건가?”라고 비판했으며, 이언주 최고위원은 “왼팔이든 오른팔이든 다 몸에 필요한 존재다. 그런데 오른팔이 썩어가기 시작하면 어떻게 할 텐가?”라며 나훈아의 발언을 강하게 반박했다. 김원이 의원은 “그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다”라며 나훈아를 비난했다.
나훈아의 강경한 입장 표명
나훈아는 공연 중 정치인들의 비판에 대해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하겠다. 그런데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것은 절대 용서 못 한다”고 명확히 말했다. 이어 그는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라며, 정치권 인사들의 행동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의 발언에 관객들은 “옳소!”와 “맞습니다!”라며 열렬히 호응했다. 나훈아는 이후 공연에서 “선거할 때 보면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미친 짓을 하고 있는 거다”라며 정치적 분열과 갈라치기를 비판하며, 국회의원들이 서로 협력하여 나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훈아의 삶과 '마지막 공연'
나훈아는 1967년부터 지금까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의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그의 인생과 경력의 끝자락을 의미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공연 마지막에 그는 “저는 스타니까 구름 위를 걸어 다녔다. 별 밖 하늘에서만 살았다. 이제는 땅에 걸어 다니겠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동적인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제는 안 해본 것 해보고, 안 먹어본 것 먹어보고, 안 가본 데 가보려 한다”며 평소에 꿈꾸던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장 서는 날 막걸리와 빈대떡을 먹는 것’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결론: 나훈아 발언의 시사점은 통합과 화합의 정치 강조
나훈아는 이번 마지막 공연을 통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그동안의 경험을 팬들과 나누며, 정치적인 발언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가 전하려 했던 메시지는 정치적인 갈등을 넘어서는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팬들에게는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 나훈아의 마지막 무대는 그의 음악적 유산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Q&A
Q: 나훈아의 발언이 왜 논란이 되었나요?
A: 나훈아는 공연에서 "왼쪽이 잘했나?"라고 야권을 비판하면서 정치적인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Q: 나훈아는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나요?
A: 나훈아는 정치권의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응하며, "저것들(정치인들)이 뭐라고 하는 것은 절대 용서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Q: 나훈아의 마지막 공연은 어떤 의미였나요?
A: 나훈아의 마지막 공연은 그의 음악 인생의 끝을 의미하며, 팬들에게 감사와 함께 새로운 삶의 계획을 전한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